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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룸]뉴질랜드 화산 폭발…최소 5명 사망·8명 실종
2019-12-10 11:29 뉴스A 라이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화산 분화구 관광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화이트섬 화산 폭발로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오후 2시 11분쯤 뉴질랜드 북섬 동부 해안선에서 약 48km 떨어진 와카아리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화산 분출 당시 섬에 47명의 관광객이 있었는데,

일부 관광객은 분화구 주변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3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3명은 퇴원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부상자 중 신체의 90%까지 화상을 입은 이들이 있어 추가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종된 8명은 생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신다 아던 / 뉴질랜드 총리]
”화산 폭발 이후 수차례 정찰 비행을 했습니다. 하지만 섬 내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아직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화산 분출 위험이 있는 가운데 드론과 헬기 등을 동원한 수색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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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이탈리아 피렌체 인근에서 반나절 동안 무려 90여 차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무젤로 지역에서 현지시간 8일 오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지진이 계속 이어진 건데요.

규모 4.5의 비교적 강한 지진도 강타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건물에 금이 가거나 부서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예방 차원에서 일부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낡은 건물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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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입니다.

핀란드에서 전 세계 최연소 총리가 탄생할 예정입니다.

현재 교통부 장관인 34살의 산나 마린 의원이 총리로 선출된 건데요.

오늘 정식으로 취임합니다.

마린은 당선 소감에서 "내 나이와 성별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 없다"며 "정부가 신뢰 회복을 하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핀란드에서 여성 총리가 취임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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