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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30인치 여중생, 장미란도 추월했다…박혜정의 괴력
2019-12-10 20:21 스포츠

여중생 역사 박혜정 선수는 허벅지가 30인치이고, 높이뛰기가 1미터나 되는 괴력의 소유자입니다.

얼마 전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웠는데, 장미란의 고등학교 시절 기록도 벌써 추월했습니다.

김태욱 아나운서가 직접 만나 봤습니다.

[리포트]
첫 국제 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중학생 역도 소녀 박혜정.

괴력의 비결은 압도적인 하체의 힘에 있습니다.

원판을 모두 끼웠더니 200kg 남짓.

여기에 사람 셋이 더 올라탔습니다.

"제가 올라가면 400킬네요."

그런데, 너무나 쉽게 들어올립니다.

"우와~"

"하하하"

여중생인데 허벅지가 30인치. 성인남자인 저와, 빙속여제 이상화도 압도합니다.

그래서 순간적인 폭발력이 월등합니다.

123kg의 거구지만 30미터 달리기에서 체육을 전공한 저를 앞지릅니다.

1m정도의 높이뛰기도 가뿐하고, 유연성까지 좋아, 근육을 최적으로 활용합니다.

장미란의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모습을 보고, 꿈을 키운 박혜정.

"제가 그 현장에 가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중학생으로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쓰면서, 장미란의 고교 수준도 벌써 능가했습니다.

[조성현/선부중 코치]
30년 동안 선수들을 많이 봐 왔는데, (박혜정처럼) 특출난 선수는 앞으로 지도자 생활하면서도 만나기 힘들 거예요.

[박혜정/역도 꿈나무]
제2의 장미란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영광스럽고 뿌듯하고 좋은데 제1의 박혜정을 찾아가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모든 걸 역도에 바치고 싶다는 역도 소녀 박혜정. 세계신기록을 향해 오늘도 굵은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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