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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미우새’ 사실상 하차…MBC 에브리원 측 “통편집”
2019-12-11 19:50 사회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 씨 소식 이어갑니다.

김 씨는 간판 출연자로 활동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실상 하차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뒤에도 김건모 씨의 프러포즈 영상을 공개한 SBS의 한 예능 프로그램.

하지만 불편하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나오면서 시청률은 전주 대비 20% 넘게 떨어졌고, 추가 폭로로 논란은 계속 커졌습니다.

결국 '쉰건모'로 불리며 해당 프로그램의 간판 출연자였던 김건모 씨를 사실상 하차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SBS 측은 "이번 주 방송에 김 씨 분량은 없다"며 "추가 촬영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MBC 에브리원의 한 프로그램도 김 씨의 예비 매부인 배우 장희웅 씨가 출연해 여동생 장지연 씨와 김 씨의 결혼 뒷얘기를
밝힌다고 예고까지 내보냈지만 본방송에선 해당 부분을 방송하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통편집'한 겁니다.

MBC에브리원 측은 "불편해하는 시청자들의 정서를 감안해 편집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 2월까지 예정된 김 씨의 전국 투어 콘서트 기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직후 콘서트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현명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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