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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저격수’ 임한솔 누구?…“연희동은 내 지역구”
2019-12-12 19:36 정치

지금 보신 하나회 만찬 영상을 공개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얼마 전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 치는
현장도 고발했던 사람이죠.

서대문구 의회에서 전두환 저격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이 관할이라고 하죠.

임한솔 부대표에게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물었는데,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두환 전 대통령은 중식당에서 다시 마주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를 보고는 낯이 익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두환 / 전 대통령]
"(정의당 부대표 임한솔입니다.) 그래."

하지만 함께 식사한 지인이 임 부대표를 막아서면서 더 이상의 대화는 주고받지 못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이 치매를 앓고 있다며 법원 출석을 거부하자, 임 부대표는 10개월 가량 추적 끝에 지난달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전 전 대통령이 골프 치는 모습을 포착해 고발했습니다.

[전두환 / 전 대통령 (지난달)]
"광주학살에 대해서 모른다, 나는. (왜 모르세요. 직접 책임이 있으시잖아요.) 내가 왜 직접 책임이 있어? 너 군대 갔다 왔냐?"

[전두환 / 전 대통령 (지난달)]
"(1000억 원 넘는 추징금과 고액 세금 언제 납부하실 겁니까.)
네가 좀 내줘라."

[임한솔 / 정의당 부대표]
“서대문구의회 의원으로서 서대문구 연희동에 거주하고 있는 전두환 씨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죄를 끝까지 추궁하고 또 여러가지 책임을 지게 해야한다라는 강한 소명 의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임 부대표는 전 전 대통령이 골프도 치고 강남 중식당에서 모임을 할 정도로 건강하다면서 전 전 대통령의 구속을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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