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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집회’ 전광훈 출석…“나는 집회 말렸다” 주장
2019-12-12 19:37 사회

개천절에 광화문에서 폭력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5번의 출석 요구 끝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어떤 말을 했을까요?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 전광훈 목사가 경찰서로 들어섭니다.

지난 개천절 보수단체 집회 일부 참가자들이 벌인 경찰관 폭행 사건 관련 조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

앞서 경찰은 폭력 집회 주도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며 네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전 목사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출국 금지가 내려지고 다섯 번째 출석 요구를 받은 끝에 오늘 조사에 응한 겁니다.

[전광훈 / 목사]
"그동안 왜 안 왔느냐면 그 자체는 말 자체도 아니고, 나를 여기에 오라할 필요도 없이 내 뒷조사 해보면 다 드러날 일인데… "

당시 집회에선 일부 탈북자 단체 회원 등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해
4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전광훈 / 목사(지난 10월)]
"반드시 문재인은 오늘 안에 끝장을 내야 합니다. 뒤로 돌아하면 돌아서 행군나팔 소리와 함께 청와대로 들어가겠습니다!"

전 목사는 자신은 오히려 불법 폭력집회를 말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 목사는 당시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체포를 언급해 내란 선동 혐의 등으로도 고발 된 상황.

경찰은 추후에 일정을 잡아 내란 선동 혐의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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