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턱 닳도록…검·경 ‘문전성시’ 로비 경쟁
[채널A] 2019-12-12 19:4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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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안 처리에 촉각이 곤두선 기관, 또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인데요.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처리가 임박하면서, 검찰과 경찰 간부들이 의원실을 상대로 전방위 로비에 나섰습니다.

서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상희 기자]
"국회에 있는 의원회관입니다.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처리를 앞두고, 이곳에선 의원들을 상대로 한 검찰과 경찰 양측의 물밑 로비전이 한창입니다."

검찰에선, 대검찰청 간부들이 직접 여의도로 출동했습니다.

[A의원실 관계자]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다. 미팅시간 좀 잡아달라 의원실에서 독대를 하거든요."

4+1 협의체에서 협상 중인 의원들이 집중 공략 대상입니다.

[B의원실 관계자]
"대검에서는 (4+1 협의체 중) '중간지대 의원'들 만나고 다니는 것 같고요"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도 의원들을 직접 만나 의견서를 전달했습니다.

검찰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에서 경찰이 검찰 지휘를 따라야 한다는 조항 가운데 '정당한 이유가 없는 한' 이란 문구를 삭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결국, 검찰이 가진 통제권을 유지하겠다는 건데 경찰도 반격하고 있습니다.

수사구조개혁단 소속 경찰들 역시 의원들을 만나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C의원실 관계자]
"경찰이 여기서 살아요. 엄청나게 많이 만났어요. 숫자로 치면 경찰이 검찰의 두세 배 정도 될걸요?"

검경의 이같은 물밑 작업에 대해 여당과 자유한국당도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실명을 공개를 하겠습니다. 다시는 그런 짓 하지 마십쇼. 저는 굉장히 단호한 사람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어제)]
"검찰이 자기들 수사한다고 특검하겠다고 협박하는 극악무도한 정권,도대체 그런 정권 보지 못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의 발걸음이 바빠진 가운데 날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with@donga.com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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