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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학위 가짜” 결론…조국 딸 조사는 ‘지지부진’
2019-12-19 19:35 뉴스A

이번엔 조국 전 장관의 딸 문제입니다.

딸의 표창장 위조 문제가 불거졌을 때 조 전 장관 부부가 회유 전화를 걸어왔다고 폭로한 인물이죠.

최성해 동양대 총장 본인의 각종 학력이 위조됐다고 교육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최 총장의 해임까지 요구했는데, 사건의 출발점이었던 조 전 장관 딸에 대한 조사가 아직인 것과는 대조적이죠.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 총장(지난 9월)]
"그건(상장) 나갈 수가 없는 겁니다. 총장 직인을 훔쳐서 찍고 했든지, 아니면 위조를 했든지 그런 것밖에 없겠지."

이후 최 총장도 자신의 학력을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표창장에 기재된 교육학 박사가 가짜라는 겁니다.

지난 10월 조사에 착수한 교육부는 최 총장의 5개 학위 중 3개가 허위였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미국 워싱턴 침례대학교 신학과 학사와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만 실제 학력일 뿐,

최 총장이 주장해 온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와 미국 템플대 경영학 석사, 미국 워싱턴 침례대학교 교육학 박사는 모두 가짜라는 겁니다.

이런 허위 학력을 총장 연임에 활용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교육부는 동양대에 최 총장에 대한 면직을 요구했습니다.

조사 착수 두 달 만입니다.

하지만 조 전 장관 딸에 대한 조사는 진척이 없습니다.

특히 단국대 윤리위원회는 조 전 장관 딸이 제1 저자로 올라간 논문의 연구 부정 행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4개월이 지나도록 결론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병리학회가 의혹이 불거진 뒤 곧바로 논문을 철회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교육부도 검찰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서 조 전 장관 딸에 대해선 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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