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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 발탁된 수영 최윤희, 체육행정도 금메달 딸까
2019-12-19 19:41 뉴스A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2관왕에 올랐던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선수,

락밴드 백두산의 보컬 유현상 씨와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그가,

오늘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임명됐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윤희 / 문체부 신임 2차관 (지난 1986년 아시안게임)]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꼭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 있죠?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33년 전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최윤희 전 수영선수가 체육·관광·소통 업무를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임명됐습니다.

청와대는 "현장경험과 행정역량을 두루 겸비했다"며 임명 배경을 밝혔습니다.

최 신임 차관은 1980년대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에서 5개의 금메달을 휩쓸면서 '아시아의 인어'란 별명을 얻었습니다.

록밴드 '백두산' 보컬 출신인 유현상 씨와 결혼해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은퇴 후에도 대한체육회 이사와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을 역임하며 체육계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최윤희 / 문체부 신임 2차관 (2017년 4월)]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정책 방향이 체육의 가치 및 사회의 기능과 그 맥을 같이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

조대엽 신임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 대해선 '보은인사'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대통령 측근이기만 하면 하자가 있어도 재입고가 가능한 문재인 정권의 넓은 취업문… 국민들은 절망합니다.."

조 위원장은 2년 전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음주운전 전력과 사외이사 겸직 논란으로 지명 32일 만에 자진사퇴했습니다.

[이상돈 / 국민의당 의원 (2017년 6월)]
"했나 안 했나, 이야기하라고요! 사외이사 했어요, 안 했어요. 그만둬! 무슨 장관을 합니까, 교수(자격도)도 못됐는데."

[조대엽 / 당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2017년 6월)]
"전적으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부분은 제가 불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유인태 전 의원은 "문재인 민정수석 시절이었으면 잘렸을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는 "전문성 위주로 검증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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