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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신변보호 조치…외국인 사생팬이 스토킹
2019-12-19 19:52 뉴스A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가 얼마전부터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극성 외국인팬 때문인데, 한국에 들어와 트와이스의 행적을 스토킹하며 영상을 올렸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를 만나겠다며 한국에 온 외국인이 인터넷에 올린 영상입니다.

[독일인 남성(지난 10월)]
"2주전 쯤 ○○동에 왔어. 한국에 온다면 어떻게든 너(트와이스 멤버)와 말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남성은 트와이스 특정 멤버가 과거 SNS 등에 올린 방문 흔적을 샅샅이 뒤지며 행적을 추적했습니다.

[독일인 남성(지난 10월)]
"○○동에서 100곳이 넘는 상점에 갔어.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가끔 당신을 봤냐고 물어봤고. "

남성의 집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SNS에 트와이스 특정 멤버의 남자친구처럼 행세하는 글까지 남긴겁니다.

팬들을 중심으로 스토킹 우려가 높아지자 결국 소속사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트와이스 소속사는 "소속사와 숙소 일대에서 (경찰의) 신변보호가 실행 중"이라면서, 전체일정에 대한 경호 조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소속사와 숙소 주변 순찰을 강화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트와이스 소속사 관계자는 "신변 보호 요청은 외국인 남성 때문이 맞다"며 "남성을 상대로 가능한 최대 수위의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와이스는 지난 2017년에도 인터넷에 살해 협박과 염산 테러 예고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선 적이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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