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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원 탄핵안 가결…지지율은 오히려 반등, 왜?
2019-12-19 20:24 뉴스A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결국 하원에서 탄핵 소추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지지율은 오히려 오르고 있다네요. 

이유가 뭔지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시간 가까이 진행된 격론 끝에 탄핵 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던 시각. 

유세장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을 향해 맹공을 퍼붓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무법적이고 당파적인 탄핵은 민주당의 정치적 자살행진입니다." 

하지만 잠시 뒤 민주당이 주도한 탄핵소추안이 미 하원에서 통과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원조를 대가로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뒷조사를 압박했고, 

하원 탄핵 조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방해를 했다는 겁니다. 

[낸시 펠로시 / 미 하원의장] 
"권력남용 탄핵안이 가결됐습니다. 의회방해 탄핵안이 가결됐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의 탄핵을 받은 역대 세 번째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미 전역에선 탄핵 지지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트럼프는 물러가라!"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이번 탄핵 정국이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원을 통과한 탄핵안은 상원으로 넘어가며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김정안 특파원]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에서 탄핵 통과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하지만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탄핵정국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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