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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3%·실손보험 10% 인상 추진…가입자 부담
2019-12-19 20:26 뉴스A

정부의 전망과 다르게 우리 국민들은 내년이 오는 게 달갑지 만은 않습니다.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이 줄줄이 인상됩니다.

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융당국과 보험회사 최고경영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업계 적자를 의식한듯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은성수 / 금융위원장]
"자동차 보험 등 보험금 누수를 유발하는 제도들도 지속 개선하겠습니다."

지난달 주요 손해보험사의 손해율이 100%를 돌파했습니다.

거둬들이는 보험료보다 나가는 보험금이 더 많아,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업계에서 보험료 인상을 주장하는 배경입니다.

[홍유라 기자]
"내년 자동차 보험료가 오를 전망인데요. 3%대 정도로 인상될 가능성이 큽니다."

뿐만 아니라 실손보험료도 10%에 가까운 수준으로 오릅니다.

보험 가입자에겐 부담입니다.

[최병훈 / 서울 영등포구]
"비싸다는 생각이 있는데 인상한다고 하니까 조금 더 부담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김건로 / 서울 성동구]
"요즘 경제도 안 좋은데, 너무 자주 오르는 것 같습니다."

[윤소천 / 경기 김포시]
"올리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다. 저희에게 너무 버겁다."

정작 손해보험업계는 적자를 메우려면 3%대 인상으론 부족하다는 반응입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
"한 10%는 올려야 하는데 10%는 못올리느냐. 5% 정도는 올려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게 일반적 톤이었거든요.

매년 반복되는 보험료 인상으로 업계의 손실을 가입자에게만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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