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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보수’ 내세운 새보수당 출범…안철수 역할론 제기
2020-01-05 19:38 정치

21대 총선, 내일이면 딱 100일 남습니다.

각 당의 총선 준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개혁보수', '젊은 보수'를 내세운 새로운보수당은 '80석 확보'를 목표로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새보수당의 등장과 함께 이달 귀국하는 안철수 전 대표의 역할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 티에 청바지 차림으로 창당대회를 연 새로운보수당.

현역 의원과 청년 당원이 번갈아 당 대표를 맡기로 하고 초대 대표로 하태경 의원을 추대했습니다.

당의 주축인 유승민 의원은 '80석'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개혁 보수의 길을 완주하겠다고 했습니다.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의원]
"한사람씩 한사람씩 그 길 가다보면 저는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8석을 80석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통합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지만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주도하는 통합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대표]
"올드보수 너무 불안해합니다. 총선에서 백전백패하는 보수입니다. 낡은 보수 이제 스스로 묻고 새로운 보수를 우뚝 새워야 합니다."

새보수당이 당장 공을 들이는 건 안철수 전 대표 측 인사들입니다.

유 의원은 창당대회에 참석한 안철수계 권은희, 이동섭 의원에게 "가까운 시일내에 같은 집에서 함께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안 전 대표 측에서는 새보수당, 한국당 등을 모두 아우르는 반문연합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김근식 / 경남대 교수]
"한국당, 새로운보수당, 기타 중도세력과 합의를 이끌어내서 반문승리연합을 만드는 것이 바로 이번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야당을 만드는데 구심점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근식 교수는 안 전 대표에게 이런 구상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설 연휴 전 귀국을 예고한 안 전 대표는 정계 복귀 외에 구체적인 행보에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이승훈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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