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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인방 행보…튀는 리설주·자신감 김여정·패션왕 현송월
2020-01-05 19:42 정치

북한이 새해를 맞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혹독한 경제난으로 인민들은 어렵다는데 김정은 위원장을 둘러싼 여성들의 ‘튀는’패션과 ‘당당한’ 행동만큼은 유독 눈에 띕니다.

리설주, 김여정, 현송월.

북한을 쥐락펴락하는 여성 3인방의 최근 모습 보겠습니다.

김윤수 기잡니다.

[리포트]
흰 눈으로 뒤덮인 백두산 절경이 펼쳐지고, 백마를 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등장합니다.

[조선중앙TV (1월 3일)]
"혁명 군마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신 우리의 최고 영도자 동지."

당 간부들이 뒤를 따르는 가운데 긴 머리를 휘날리며 수준급 승마 솜씨를 보이는 한 여성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입니다.

홀로 검은색 선글라스를 착용한 리설주는 손에 스마트폰도 들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당 간부들과 얘기할 때도 스마트폰을 보며 자유롭게 행동합니다.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도 주변을 신경쓰지 않는 당당한 모습이 자주 포착됐습니다.

당과 군 실세들이 미동도 없이 도열한 가운데 김여정은 화단을 폴짝폴짝 뛰어넘고 오빠를 보며 웃음도 터뜨립니다.

2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방남했을 당시에도 줄곧 앞장서서 일행을 이끌었습니다.

[김여정 /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2018년2월)]
"대통령께서 마음 많이 써 주셔서 불편함 없이 하루 보냈습니다."

김정은 수행 빈도 2위로 급부상한 현송월 노동당 중앙위원은 화려한 패션으로 유명합니다.

롱 코트에 큰 털목도리를 착용하고 명품 가방을 든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권력서열이 높은 여성 3인방의 자유로운 모습이 자주 노출되면서 북한 여성들의 의상이나 행동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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