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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피해’ 이국종 아주대 교수 오늘 귀국
2020-01-15 07:43 사회

 이국종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이 2018년 명예해군중령 임명식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에게 경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과거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에게서 들은 욕설 녹취파일 공개로 파문이 일고 있는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오늘(15일) 경남 진해군항으로 귀국합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오늘(14일) 2019 해군 순항훈련전단 입항행사를 오전 10시 반부터 진해군항에서 연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사관학교 74기 생도 139명 등 600여 명이 입항하는데 해군 명예중령인 이 교수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구축함 문무대왕함(4400t)과 군수지원함 화천함(4200t)이 함께 한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지난해 8월 28일 진해군항을 출발해 필리핀·베트남·타이·인도·이집트·이탈리아·네덜란드·스웨덴·노르웨이·캐나다·미국·콜롬비아 등 12개국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해사 4학년 생도들은 이 훈련을 통과해야만 임관할 수 있습니다.

이 교수는 지난달 14일 미국 센디에이고항에서 해군순항훈련전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캐나다 벤쿠버와 미국 하와이를 거쳐 태평양을 횡단하는 두 달 간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이 교수는 유 의료원장에게서 “때려쳐, ××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 말이야. 나랑 한 판 붙을래 너?”는 식의 인신모독성 폭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주대병원 측은 이 녹취파일이 최소 4년 이상 된 것으로, 이 교수의 이번 출국과는 무관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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