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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항공유 버린 여객기…초등생 ‘기름 비’ 날벼락
2020-01-15 19:52 뉴스A

미국 초등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놀다 ‘기름 비’를 맞았습니다.

비행 중이던 여객기가 하늘에서 항공유를 버린 겁니다.

무슨 일인지, 정다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인근.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에서 하얀색의 액체가 뿜어져 나옵니다.

휘발성이 있는 항공유가 공항 주변의 초등학교 등에 쏟아진 겁니다.

[마리아나 / 초등학생]
"가스 냄새가 났어요. 무서워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눈이 가렵기 시작했어요.”

당시 운동장에 있던 학생 등 60여 명이 항공유를 맞았습니다.

항공사 측은 여객기가 엔진 이상을 일으켜 회항하는 과정에서 중량을 가볍게 하기 위해 항공유를 버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항공유를 버리는 과정의 적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유적지인 페루의 마추픽추에선 외국인 관광객 6명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태양의 신전'에 몰래 들어간 뒤 돌 파편을 떨어뜨려 바닥에 균열이 생기게 했습니다.

게다가 신전 안에서 배변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추픽추 시장]
"아르헨티나 3명, 브라질 1명, 프랑스 1명, 칠레 1명 등 총 6명이 문화재를 훼손했습니다."

페루 경찰은 15세기 잉카 문명 유적지인 마추픽추의 문화재를 훼손한 혐의로 아르헨티나 남성 1명을 기소하고, 나머지 5명은 추방하기로 했습니다.

스페인에선 화학 공장이 폭발했습니다.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면서 최소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주민들에게 건물에서 머물 것을 당부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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