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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카 티셔츠’ 입으면 ‘인싸’…사제 못잖은 ‘국방템’ 인기
2020-01-17 20:07 사회

'로카 티셔츠'라고 들어보셨나요?

장병들이 군 마트에서 사 입는 티셔츠가, 여성들의 유행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촌스럽던 군용품들이 어떻게 멋있어지고 있는지, 유주은 기자와 함께 보시죠.

[리포트]
[유주은 기자]
군 마트에서 판매하는 육군 티셔츠, 일명 '로카 티셔츠'인데요.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검은 바탕에 대한민국 육군을 뜻하는 R.O.K.A와 태극기만 들어갔을 뿐이지만,

이런 단순한 디자인이 오히려 인기 요소로 꼽힙니다.

[서재희 / 서울 구로구]
"심플하고 딱 로고 하나 박혀 있는 게 예뻐 보이는 것 같아요."

[박은열 /서울 마포구]
"태극마크가 달려있다 보니까 여자들도 거부감 없이 커플티 하기 좋아서."

군 복무 중인 유명 연예인들이 입고 나와 화제가 됐는데, 최근에는 커플티나 단체티로도 활용될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로카 티셔츠뿐만 아니라 장병들이 착용하는 다른 피복류들도 젊은 층의 취향에 맞춰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유주은 기자]
일명 '깔깔이' 하면 떠오르던 노란색 방상내피도 완전히 바뀌었는데요.

목 부분에 천을 덧대고 특수 원단까지 사용해서 좀 더 따뜻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추억의 방상내피는 더이상 볼 수 없지만 디자인과 보온성을 모두 갖춘 3세대까지 진화했습니다. 

한 벌만 입어도 따뜻한 장병용 패딩도 올해부터 본격 보급됩니다.

알록달록해 촌스럽게 보이고 깔창이 딱딱해 불편했던 활동화는 쿠션감 있는 2종류의 러닝화로 개선해 용도에 맞게 골라 신을 수 있습니다.

국방부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해당 제품들이 공개되자 1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김찬우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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