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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분 현실로…이젠 중간간부 인사
2020-01-20 11:03 사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둘러싼 검찰 내부 갈등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사회 Live입니다.

'조국 무혐의' 의견을 낸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향해 직속 부하가 공개 항의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논의하는 인사위원회를 엽니다.

법무부로 가보겠습니다.

[질문1] 백승우 기자, 먼저 새로 부임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기존 수사라인의 갈등, 언제 어디서 수면 위로 떠오른 겁니까?

[리포트]
네, 그제 한 대검 간부의 가족 장례식장에 대검찰청 간부들이 모였는데, 수사를 두고 쌓였던 갈등이
폭발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지휘한 양석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이 직속 상관인 심재철 반부패강력부장에게 공개 항의를 한 겁니다.

심 반부패부장은 지난 윤석열 사단 해체 인사 이후 검사장으로 승진해 조국 전 장관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데요,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조국 무혐의"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양 선임연구관은 "왜 무혐의냐" "당신이 검사냐"며 반발한 겁니다.

조만간 단행될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 수사팀이 대거 교체될 가능성이 커 검찰 반발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질문2]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위한 법무부의 검찰인사위원회는 언제 시작됩니까?

네, 검찰 인사위원회는 오후 2시부터 열립니다.

회의에선 검찰의 직접수사 부서를 축소하는 법무부 직제개편안과 차장검사, 부장검사를 대상으로 하는 중간간부 인사 등을 논의합니다.

이를 근거로 검찰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법무부에 "대검찰청 중간간부는 남겼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는데, 얼마나 반영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법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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