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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화’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경영권 다툼’ 형제 한자리
2020-01-20 11:25 경제

경제 Live로 넘어가겠습니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어제 별세했습니다.

향년 99세입니다.

신 명예회장은 껌으로 시작해 123층 롯데월드타워까지 만들어낸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신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정주영, 이병철 등 대한민국 주요 대기업 창업 1세대가 모두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질문1] 박지혜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소식 전해주시죠.

네,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이곳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은 이른 시간때문인지 아직까지는 조문객이 많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 시간쯤 전인 오전 9시 반쯤 대기업 총수로는 처음으로 빈소에 들러 조문했습니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어제 오후 4시 29분쯤, 향년 99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고령에 치매 등을 앓다 건강이 나빠진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18일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던 신 명예회장은 그제 밤 병세가 악화됐는데요,

일본에서 급히 귀국한 신동빈 롯데 회장과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습니다.

[질문2] 치열한 경영권 갈등을 빚었던 두 아들이 한자리에 있겠군요.

네, 그렇습니다. 신동주·신동빈, 두 사람은 지난 2015년부터 '형제의 난'이라고 불릴 정도로 치열한 경영권 다툼을 벌여왔지만, 아버지 빈소에서 함께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

일본 출장 중이던 신동빈 롯데 회장은 어제 급히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남 신동빈 회장과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등 4남매가 공동 상주를 맡았는데요,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는 어제 늦은 저녁 빈소를 찾았고, 넷째 동생 신준호 푸르밀 회장과 여동생 신정숙 씨 등도 빈소를 지켰습니다.

고 신격호 회장의 영결식은 모레 잠실 롯데월드몰에 있는 콘서트홀에서 엄수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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