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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과 통합?”…계속된 질문에 안철수 “계획 없다”
2020-01-20 19:50 뉴스A

1년 4개월 만에 귀국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귀국 기자회견에서 “실용적 중도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보수 통합에는 관심 없다고 했었지요.

한국당과의 통합은 여지가 전혀 없는 건지, 안보겸 기자가 귀국 이후 일정을 동행하며 물어봤습니다.

[리포트]
캐나다 밴쿠버를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안철수 전 의원이 마중나온 차에 오릅니다.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노원구 자택에 도착한 안 전 의원.

1년 4개월 만이라 현관 비밀번호를 깜빡했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전 의원]
"번호를 잊어버렸어요. 하도 오랜만에 와가지고."

공항에서 '보수통합에 관심 없다'고 선을 그은 안 전 의원에게 다시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전 의원]
"(한국당도 (중도 정당에) 품으실 의향이 있으신 겁니까?)
날짜가 많으니까 차차 말씀드리겠습니다."

긴 비행시간에 피곤한 탓인지 저녁 8시쯤, 집안의 불이 하나 둘 꺼집니다.

아침이 밝자 첫 일정 현충원 참배를 위해 집을 나섭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전 의원]
(중도 정당 창당 시기나 방식은 어떻게 될까요?)
"차차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당이나 새보수당과의 연합은?)
"차차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현충원에서도, 광주 5.18 묘역에서도 통합보다는 '노선과 방향'을 강조합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전 의원]
"선거에서의 어떤 이합집산에 대한 그런 질문들이 많으신데 방향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안철수 / 바른미래당 전 의원]
노선과 맞다면 많은 분들 힘을 구하겠습니다."

광주 일정 이후 전남 여수로 이동합니다.

[안보겸 기자]
"안 전 의원이 조금 전 장인의 묘소가 있는 이곳 시립공원 묘역에 도착했는데요, 참배를 마치고 내려오는 안 전 의원에게 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 다시 물어보겠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전 의원]
(황교안 대표가 계속 만나자고 하면
만나실 의향 있으신 거예요?)
"저는 계획 없습니다."

자신을 깎아내리는 정치인들에 대해 "바이러스들은 백신이 나타나는 걸 싫어한다"고 응수했습니다.

채널A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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