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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사고 터진 뒤에야 “해외 봉사 재검토”
2020-01-20 19:56 뉴스A

이번에 실종사고가 난 교사들은 해외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트래킹에 참여했죠.

교육당국의 부실한 관리실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교육청이 주관하는 해외 교육봉사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습니다.

교육청이 참가자를 모집하면 교사들이 교육 계획을 작성해 신청하는 방식입니다.

교육청은 연수 비용의 80%를 부담하는 대신, 일정의 절반을 교육봉사에 할애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는 엉망이었습니다.

교사들은 당초 예정됐던 17일보다 사흘이나 앞서 트레킹을 시작했고, 결국 해발 3천230m의 데우랄리와 히말라야 산장 사이 구간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교육청은 사고가 난 뒤이야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11박 13일 일정 중 봉사활동은 닷새에 그쳤고 절반 이상은 트레킹과 문화 체험 등이 차지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교육청은 해외 봉사 활동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유태 / 충남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
"원점에서부터 이걸 해야되나 사업을 진행해야되는지 까지도 전면적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한편 실종교사들과 함께 네팔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교사들은 모레 귀국길에 오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박영래
영상편집: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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