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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중동 호르무즈에 ‘독자파병’
2020-01-21 11:18 정치

 청해부대 31진 왕건함(4400t급)이 지난달 27일 오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부두에서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 왕건함은 이달 중순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과 임무 교대를 한 이후 내년 7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아덴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진=해군작전사 제공

국방부는 오늘(21일) 현재의 중동 정세를 감안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 항행 보장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청해부대를 확대 파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청해부대 파병 지역은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 일대까지 확대됩니다. 이 지역에서 청해부대는 우리 군의 지휘 아래 독자적으로 우리 국민과 선박 보호 활동을 진행하게 됩니다.

국방부는 “독자 작전을 수행하더라도, 필요한 경우 IMSC(국제해양안보구상)과 협력할 예정”이라며 “정보 공유 등 협조를 위해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IMSC 본부에 연락장교로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은 약 2만 5천여 명의 우리 교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일대는 우리 원유 수송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우리 선박이 연 900여 회 통항하는 곳입니다.

청해부대 왕건함은 해당 작전 지역에서 오늘부터 파병 임무를 수행합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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