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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심’ 겨냥한 한국당, 유기견 입양하면 20만 원 지원
2020-01-21 20:10 뉴스A

이번 총선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표심이 있습니다.

천만 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많아진 반려동물인데요.

자유한국당이 먼저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성시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애견카페를 찾아, 강아지를 안았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누구 아기입니까? 다시 반려동물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자꾸 생기네요"

10년 넘게 키웠던 자신의 반려견에 대한 추억도 털어놨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보낼 때 가슴이 무겁고 아팠다. 그 뒤에 다시 반려동물을 기르지 못하고 있는데…."

탈원전 저지 등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한국당이 반려동물 관련 이색 공약을 내놨습니다.

병원마다 천차만별인 진료비를 표준화하고 진료비에서 세금를 면제하는 등 진료비 완화를 약속했습니다.

또 유기견을 입양하면 2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정부가 반려동물 보유세 부과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려인들 사이에 비판여론이 일자

틈새 공략에 나선 겁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전국 500만 가구를 넘어섰고, 반려인들도 1400만 명으로 전체 국민의 28%를 차지하면서 이들의 표심이 선거판에 영향을 미치게 됐습니다.

[박예진 / 강아지 '나무' 반려인]
"지금 이런 놀이터가 많지 않아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더 자주 방문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며 본격적인 표심 구애에 나선 정치권,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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