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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오늘 첫 법정 출석…표창장·펀드 ‘공방’
2020-01-22 11:00 뉴스A 라이브

오늘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사회 Live입니다.

자녀 입시비리,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첫 정식 재판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주현 기자!

[질문] 정경심 교수가 처음올 법정에 나온 것이죠?

[리포트]
네.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오늘 오전 10시 이곳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구치소에서 입는 수형복 대신 흰색 블라우스에 검정색 재킷을 입은 정 교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섰습니다.

정 교수가 법원에 나온 건 지난해 10월 구속영장실질 심사 이후 석 달만 입니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정 교수는 공판준비기일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정에 나오지 않았는데요.

오늘부터 시작된 공판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습니다.

정 교수 없이 열린 4차례 공판준비기일에선 재판부와 검찰이 표창장 위조 혐의 공소장 변경을 두고 고성을 주고받으며 충돌했습니다.

[질문] 지금 열리고 있는 재판에선 어떤 내용을 심리하고 있습니까?

재판 시작부터 공소장 변경 문제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이 엇갈린 의견을 내놨습니다.

핵심은 검찰이 처음 기소한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과 추가 기소한 표창장 위조 사건에 대한 법원 판단인데요.

검찰은 동양대 표창장 위조 시점이 변경된 것이기 때문에 동일한 사건으로 보고 공소장 변경을 허가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오늘 재판에선 정 교수가 청구한 보석에 대한 심리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 교수 측은 "모든 사건에 대한 기소가 마무리된 만큼 도주 우려가 없고,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을 내세워 지난 8일, 보석을 청구한 상태입니다.

또 그제 정 교수 측이 검찰에 압수된 하드디스크와 컴퓨터를 되돌려달라고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한 것도 심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영상취재 : 한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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