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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중국, 신종 코로나 진원지 ‘우한 봉쇄’
2020-01-23 11:35 국제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수가 하루 만에 두 배로 폭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우한시를 한시적으로 봉쇄하며 비상조치에 들어갔고, 세계보건기구, WHO까지 나서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고속 도로 요금소가 전면 봉쇄됐습니다.

거리는 유령도시처럼 텅 비었고, 지하철도 운행을 멈췄습니다.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어나자 중국 정부가 뒤늦게 우한 봉쇄령을 내린 겁니다.

중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은 우한 수산시장에서 팔린 박쥐로 보인다며, '사스'와 매우 높은 유사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치열한 공방은 13시간 동안이나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트럼프와의 불화로 경질됐던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지만, 공화당은 이를 포함한 민주당의 11가지 안건 중 10개를 모두 거부했습니다.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맹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탄핵심판은) 모두 조작입니다. 심판에 참석해 맨 앞줄에 앉아 저들의 타락한 얼굴을 똑바로 쳐다봐주고 싶네요."

마지막 소식입니다.

지난해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의 휴대전화가 해킹당해 불륜 사생활이 폭로됐었는데요,

이 해킹 사건의 배후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목됐습니다.

[아그네스 칼라마드 / 유엔 특별 보고관]
"베이조스 휴대전화가 사우디 왕세자가 왓츠앱(메신저)으로 보낸 비디오 파일을 통해 해킹당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베이조스에게 메신저로 보낸 동영상에 악성 코드를 심었고, 한 시간 안에 대량의 파일이 유출됐다는 겁니다.

유엔은 즉각 조사를 요구하며 사우디가 워싱턴포스트 소유주이기도 한 베이조스를 감시해 사우디 관련 보도에 영향력을 미치려는 시도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베이조스의 휴대전화 해킹 5달 뒤, 워싱턴포스트에 사우디 비판 칼럼을 써오던 언론인 카슈끄지가 피살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수아 기자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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