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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윤석열·수사팀, 직권남용으로 고발하겠다”
2020-01-23 19:37 뉴스A

보통 청와대 간부가 검찰 기소 되면 사표를 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강욱 비서관은 정반대입니다.

오히려 윤석열 검찰총장을 고발하겠다며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또 '기소쿠데타'라며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어서 김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강욱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은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검찰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하주희 /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 변호인]
"검찰권을 남용한 기소쿠테타입니다. 그간 '대통령에 대한 충심'을 운운하면서도 수사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권한을 남용하는 막무가내식 행태는 이제 정점에 달하였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선전포고도 했습니다.

"특정한 목표를 가진 특정세력에 의한 검찰권 농단"이라며 "명백한 직권남용으로 윤석열 총장과 관련 수사진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기소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하겠다며 구체적인 방법까지 언급했습니다.

법무부와 대검의 감찰조사는 물론 향후 출범하게 될 공수처의 수사를 통해 범죄행위를 드러내겠다는 겁니다.

기소절차도 문제 삼았습니다.

최 비서관은 "수사진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제치고 총장과 직거래하는 행태에 경악한다"면서 자신은 피의자로 입건돼 조사받지 않았고, 출석요구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도 검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최 비서관이 언제부터 피의자로 전환됐는지 시점을 밝혀달라"며 검찰을 압박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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