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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한 폐렴’ 2번째 확진자…접촉자 69명 집중 조사
2020-01-24 19:22 사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A 동정민입니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첫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30대 중국인 여성이었죠.

이번엔 우한에서 근무하고 돌아온 50대 한국인 남성이었습니다.

한국인 첫 확진자가 나온건데, 보건복지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영 기자! 두 번째 확진자의 감염 경로도 파악이 됐습니까?

[리포트]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보건당국은 두 번째 확진자가 중국 우한에 머물 당시 감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우한시에 머무는 도중에 화난 해산물시장에 방문한 적은 없었으나 같이 근무하는 동료, 현지 중국인 직원이 많았다고 합니다. 감기증상이 있는 환자가 있었다고."

두 번째 확진자는 55살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해 4월 부터 중국 우한시에서 근무를 해왔습니다.

우한시에 있던 지난 10일 부터 목감기 증상을 처음 느껴 19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지만 체온은 정상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이틀 전인 그제 저녁 상해를 거쳐 김포공항으로 입국했고

검역과정에서 발열증상이 확인돼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습니다.

지금은 국가 지정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이 남성과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된 사람들은 모두 69명입니다.

승객 56명, 공항직원 4명, 자택이동 중 택시기사 1명, 엘리베이터 동승자 1명과 가족 2명, 보건소 직원 5명입니다.

보건당국은 우선 이들에 대해 증상이 있는지 파악 중이며 능동감시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 접촉자 파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두 번째 확진자가 지역사회로 이동한 만큼 보건당국은 국내 추가감염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와 동승했던 택시기사의 감염 여부에 따라 큰 고비를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박영래
영상편집: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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