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무사 통과한 환자…‘무증상 감염자’ 에 뚫린 검역망
[채널A] 2020-01-26 19:34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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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당시엔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세번째 환자는 증상이 없었습니다.

잠복기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무증상 감염자까지 나온 마당에 방역당국은 대책 마련에 초비상입니다.

박정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 번째 확진 환자에게 우리 검역망은 속수무책으로 뚫렸습니다.

열이 나서 격리됐던 첫 번째 감염자, 같은 이유로 감시 대상이었던 두 번째 감염자와는 달리 무증상 입국자였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최대 14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프랑스 등 세계 곳곳에서 무증상 감염 사례가 보고되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잠복기가 긴 탓에 최근 중국을 다녀온 사람들이 검사를 자청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유학 한국인]
"목감기가 있어서 그것 때문에. 중국도 갔다 와서 불안하기도 해서…"

우한에 거주하는 교민 1천여 명 중 이미 입국한 걸로 추정되는 5백여 명의 행방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 확진자처럼 뒤늦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기존 입국자 정보를 의료기관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무증상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검역 기준도 강화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방문자 중 폐렴 증상을 보인 사람을 의심환자로 분류했지만, 앞으로는 대상지역을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한시 총영사관은 현지에 남은 교민 5백여 명 중 대부분이 귀국을 희망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와 전세기 투입을 놓고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otion@donga.com
영상취재: 황인석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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