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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입국 금지’ 청원 30만 돌파…국민 불안감 확산
2020-01-26 19:36 뉴스A

이런 가운데 중국인이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나흘만에 3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언론을 통제하는 중국 특성상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정보들이 난무해, 사람들의 공포심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정부가 우한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 634명을 내일까지 모두 강제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확산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국내에서도 중국인 입국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인 입국 금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나흘 만에 34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청원인은 춘절 기간만이라도 입국 금지 선제 조치를 해야 한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쳐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SNS를 중심으로 거리에서 맥없이 쓰러지는 중국 환자 모습이 공유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중국인들이 폐렴 무상 치료를 받기 위해 폐렴 발병 사실을 숨기고 국내에 입국한다"며 불안감에 기름을 붓기도 했습니다.

여기다 우한에 중국에서 가장 위험한 병원균 연구시설이 있고 지난 2017년 과학자들이 연구소 밖 바이러스 유출을 경고했다는 보도도 나와 중국 정부 통제에 대한 불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려가 커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를 믿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아달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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