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화재로 70대 사망…용의자 아들, 집 향해 ‘큰절’
[채널A] 2020-01-26 19:54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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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세번째날인 오늘 새벽 가정집 화재로 70대 할머니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사회부 사공성근 기자에게 취재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Q1. 사공 기자, 먼저 사건 개요부터 알려주시죠.

네 오늘 새벽 4시반쯤 경남 밀양시 무안면에 있는 1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관이 찍은 사진을 보면 현관 입구부터 집 안쪽까지 불길이 이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0분 만에 불은 꺼졌지만, 이 곳에 살던 70대 할머니가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Q2. 그런데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잠시 대치극을 벌인 남성이 있었는데, 숨진 할머니의 아들이라고요?

네, 할머니와 함께 살던 40대 아들이었습니다.

경찰들이 나타나자 아들은 흉기를 들고 저항했다고 하는데요,

경찰과 소방의 설득 끝에 아들은 흉기를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불탄 집을 향해 큰절을 했다고 합니다.

주민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인근 주민]
"아들하고 어머니 두분 사신 걸로 알고 있어요. 아들이 7~8년전에 들어왔는데 경제활동안하고"

Q3. 경찰에게 저항하다가 체포에 응한 아들은 범행을 인정한 건 가요?

경찰은 일단 아들을 방화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인데요.

아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려고 불에 태우다가 불이 옮겨붙은 것이라며 방화가 아닌 실화라고 주장한 겁니다. 

Q4. 그렇지만 경찰은 방화로 아들을 입건을 했잖아요? 아들의 주장처럼 실화일 가능성이 있습니까?

실제로 유품을 태운 흔적이 일부 발견되긴 했는데요.

경찰은 정확한 수사를 위해 조만간 국과수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도 손과 얼굴 부분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화상이 불을 끄거나 어머니를 구하려다가 입은 화상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아들이 정신질환을 앓았다는 보도가 일부 나오기도 했는데요, 사실은 달랐습니다.

[경찰관계자]
"정신병원에 간 사실도 없고, 단지 모친하고 둘이 거주하다보니까 이웃하고 대화를 안 하고 이런 부분들이 있었던 것이지."

경찰은 함께 살던 모자의 갈등으로 참변이 벌어졌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Q5. 경기도 광주에서도 아들이 말다툼 끝에 아버지를 살해하는 사건이 있었다는데, 실제로 연휴만 되면 가족 간 갈등이 더 늘어난다죠?

네 실제로 설연휴에 가족 간 폭행이나 다툼으로 112에 신고된 건수도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954건으로 평소보다 45%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에도 50% 넘게 증가했는데요.

전문가들은 평소 쌓였던 갈등이 간만에 모이는 명절에 한꺼번에 터져나올 수 있다고 진단합니다.

[박소현 /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부장]
"성인들이고 각자 독립적으로 생활을 하는 상황이라면 지나친 간섭이나 개입은 조금 자제할 필요가 있죠."

남은 설 연휴 가족 사이에 좋은 이야기만 가득한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사공성근 기자 잘 들었습니다.

402@donga.com
연출·편집:이현선 PD
구성:배준 작가
삽화:유승오
촬영:김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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