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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발랐더니 ‘화끈’…매운 맛 이용해 도톰한 입술
2020-01-26 20:02 뉴스A

‘매운맛’을 입술에 얹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금 제 입술은 평소보다 조금 더 도톰해진건데요.

‘매운맛 립스틱’의 비밀을 박지혜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는 여성.

그런데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현장음] 
"왼쪽 (입술) 끝도 발라볼 게요. 와 온다, 후끈…"

'매운 맛'이 느껴지는 립스틱, 일명 립플럼퍼입니다.

[현장음]
"입술이 좀 빨개졌어요. 뭔가 이렇게 탱탱해진 느낌이 드는데."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입술을 일시적으로 도톰하게 만드는 겁니다.

열을 내는 맨톨부터 생강뿌리오일, 고추 추출물, 와사비 등 제품마다 다양한 자연 성분을 활용합니다.

[유지이 / S 화장품 기획자 ]
"앤젤리나 졸리처럼 도톰하고 두꺼운 입술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작년보다) 3배 가까이 판매량이 늘어난 추세입니다."

로드샵이나 드럭스토어 뿐만 아니라 백화점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에서도 관련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박지혜 기자]
"저도 한번 발라봤는 데요,

박하사탕이 닿는 것처럼 시원하고 얼얼합니다.

또 입술이 부어 오르면서 살짝 붉어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별도 시술 없이 미용 효과를 볼 수 있어 인기지만 입술에 상처가 있을 땐 주의해야 합니다.

[김범준 / 중앙대 피부과 교수] 
"(대체로) 크게 문제가 없고, 입술에 상처나, 갈라짐이 있는 분들은 자극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합쳐져 화장품도 점점 더 진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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