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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환자 퇴원 검토…치료 약 ‘항바이러스제’ 투약 중지
2020-02-03 19:29 사회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15명의 확진자 중 처음으로 두 번째 확진자가 퇴원을 검토할만큼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유라 기자,

[질문] 환자 상태는 정확히 어떤가요,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건가요?

[리포트]
네, 이곳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던 2번째 확진 환자에 대해 정부는 오늘 '완쾌'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의료진은 항바이러스제 투여도 중지했고 퇴원을 검토 중입니다.

보건당국도 2번째 환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2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근무하다가, 지난달 22일 입국한 55살 한국인 남성입니다.

입국 과정에선 발열과 인후통이 있었지만 호흡기 증상이 없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었습니다.

두번째 환자의 경우 나머지 환자들과 여러 면에서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부활동을 할 수 있었는데도 스스로 자가격리를 한 뒤, 보건소에 증상을 신고해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모범 환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2번째 환자에게 투여한 항바이러스제 등 약물은 아직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금 국내에서 많이 쓰고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HIV(에이즈 바이러스) 치료제로 쓰이는 항바이러스제라고 알고 있습니다."

첫번째 환자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됐으며 폐렴 증상도 거의 사라져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또 첫번째 환자 접촉자 45명도 증상없이 잠복기 2주가 지나 오늘 0시를 기준으로 감시에서 해제됐습니다.

나머지 환자 13명의 건강상태도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증상 초기여서 아직 단정하긴 어렵다고 보건당국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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