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대부분의 동선과 접촉자 수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되고 있는데,

12번 확진자가 여전히 논란입니다.

경기와 서울 강원과 인천 등 여러 곳을 돌아다닌 탓에 접촉자 수가 하루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지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좌석과 손잡이는 물론 바깥 벽면까지, 지하철 곳곳에 소독약을 뿌리고 닦아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들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대대적인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12번째 환자도 지하철을 타고 서울 중구의 신라면세점 루이비통, 구찌매장을 찾았습니다.

또 이마트 부천점, 약국, 음식점 등도 방문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어제 12번째 환자와 접촉한 사람의 수가 138명이라고 발표했는데, 오늘은 36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루만에 220명 넘게 급증한 겁니다.

현재 15명 확진자의 전체 접촉자 수가 913명인데 열 명 중 네 명이 12번째 환자와 접촉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확진자 4명이 중국 우한시에 있는 쇼핑몰 한국관 '더플레이스'에서 일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세 분은 '더플레이스' 4층에 근무를 하시는 분이고요. 한 분은 1층에서 근무를 하시는데 주로 4, 5층 화장실을 이용하셨다…"

이 쇼핑몰은 영업을 재개하지 않고 무기한 휴점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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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