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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안 빌려요”… 바이러스에 얼어붙은 ‘공유경제’
2020-02-04 20:11 경제

이처럼 함께 음식을 먹는 것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 됐는데요,

이렇다보니 물건을 서로 나눠 쓰는 '공유 경제'도 얼어붙었습니다.

특히 어린이 장난감 대여가 크게 줄었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어주기도 하는 어린이 장난감 대여점.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직격탄을 맞았는데 손님이 와도 걱정 안 와도 걱정입니다.

[지승은 / 장난감 대여점 운영자]
"많이 힘들죠. 대여하시는 분들이 20명 정도는 줄었어요. 매출에 30% 정도 타격이 있어요."

"현재 오후 3시를 조금 넘겼는데요. 보통 10명 안팎의 아이들이 와서 장난감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는데, 보시다시피 오늘은 절반도 차지 못했습니다."

[황건 / 초등학생]
"물만 보이면 손을 씻어요. 미세먼지 안 좋을 때만 (마스크) 썼는데 (요즘은) 매일 써요."

2만5천 개에 이르는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이명우 / 서울 마포구]
"아무래도 편하니까 (자전거를) 타고 있긴한데 찜찜하더라고요. (자전거 탄 뒤) 꼭 손을 씻어요."

"신종 코로마 바이러스 감염 우려에 따릉이 자전거 대여소에는 이렇게 손 세척제를 비치해놨습니다.

또한 매일 구역별로 하루에 한 두번 꼴로 자전거 소독작업을 하고 있지만 따릉이 이용건수는 1월 말로 접어들면서 2700여 건 줄었습니다.

공유차량 업체들은 문제가 발생하면 이용객이 급격히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위생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김호정 / 공유차량 업체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드라이버분들도 차량 운행 전후에 발열 체크를 의무화 하고 있고요. 마스크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유경제'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김용균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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