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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복귀 무산된 기성용, ‘26억 위약금’ 진실은?
2020-02-12 20:19 뉴스A

기성용의 국내 복귀 무산과 "거짓말로 상처주지 말라"는 SNS를 통한 작심발언.

오늘도 그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억 원이 넘는 위약금 때문이라는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0년 기성용이 스코틀랜드의 셀틱에 입단하면서 FC서울은 이적료로 39억 원을 벌었습니다.

이적료는 선수와는 상관 없는, 구단 사이에 오가는 돈입니다.

하지만 FC서울은 이적료 수익 중 16억 원을 기성용에게 줬습니다.

대신 K리그의 다른 팀으로 컴백할 경우 FC서울에 위약금 26억 원을 물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기성용을 다시 영입하기 위해 먼저 대가를 치른건데 기성용도 이에 동의한 겁니다.

그리고 10년이 흘러...

기성용은 FC서울 복귀가 어렵자 전북 현대로 이적을 타진했지만 바로 그 26억 원 위약금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이런 상황을 예상 못한 기성용과 위약금을 줄이는 등의 유연성을 못 보인 FC서울.

팬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최하윤 / 경기 의정부시]
"사실 두 입장이 너무 이해가 가기 때문에…"

[이정유 / 서울 성북구]
"K리그의 발전을 위해서라고 또 팀의 레전드를 위해서라도 FC서울이 기성용 선수에 대해서 그런 대우를 해줬어야 하는데…"

스타가 돌아오기 힘든 작은 시장규모, K리그의 엄연한 현실입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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