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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0번째 확진자 발생…29번 환자의 아내
2020-02-17 19:28 뉴스A

코로나 19에 대한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뉴스A 동정민입니다.

어제 양성 판정을 받은 29번째 환자의 부인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해외여행을 간 적도, 확진자와 만난 적도 없습니다.

어디서 감염됐는지 파악조차 안 되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건지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번째 확진자는 29번째 환자의 아내입니다.

68세 한국 여성으로, 어젯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서울대병원에 격리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았습니다.

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없어 정부의 감시망에서도 벗어나 있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역감염이라고 단정하고 있지는 않고요. 감염원과 감염경로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를 하고 최종적으로 판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29번째와 30번째 확진자가 각각 지난 5일과 6일 발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동선이 공개된 29번 환자는 격리되기까지 열흘간 114명을 접촉했습니다.

문제는 추가 접촉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신용카드 대신 현금을 사용한 데다, 82세의 고령이어서 기억에 의존한 탓에 동선 파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도 5일간의 이동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0번째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유일하게 드러난 접촉자는 자가격리 중 만난 기자인데, 이 기자도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부부가 함께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 남편이 감염된 후 부인에게 옮긴 것인지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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