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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크루즈선서 ‘코로나19’ 88명 추가 확진…총 542명
2020-02-18 19:53 뉴스A

일본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 하루만 크루즈선 확진자는 88명이 늘어 총 500명을 돌파했습니다.

게다가 택시 기사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민들의 택시 공포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여전히 마스크도 안 쓴 택시 기사가 많다고 합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에 있는 하네다 공항.

택시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지만, 손님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최근 유람선 신년 행사에 참석한 택시 기사 6명이 무더기 감염되면서 택시 승차를 꺼리고 있는 겁니다.

도쿄 개인택시 노동조합은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예방하겠다고 밝혔지만, 마스크 착용은 철저하게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 개인택시 노동조합 관계자]
"마스크를 하고 손 씻기를 해서 괜찮습니다. 만약 (기사가) 병에 걸린다면 해당 자동차는 운행하지 않습니다."

한 택시기사는 방송 인터뷰 중에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도쿄 개인택시 노동조합 관계자]
"어디의 누구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보도에 나온 것 외엔 말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택시 기사들의 동선들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수도권 전철과 신칸센도 코로나19 전염 통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일부 환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수도권 전철을 타거나 신칸센을 타고 지역을 이동했던 겁니다.

그러자 SNS에선 "크루즈선에 이어 신칸센까지 전염됐다"며 "다음은 구급차"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내 감염자는 크루즈선 확진자 542명을 포함해 6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중 중증환자는 23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이케 도쿄지사는 버스와 택시협회에 마스크 15만 장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 박용준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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