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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맨]터널 연쇄추돌 사고…피해 줄이는 3가지는?
2020-02-18 20:00 뉴스A

[리포트]
터널 연쇄 추돌 사고 당시 차량들 모습입니다.

터널에 들어선 운전자가 이런 사고를 당한다면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당혹스러울텐데요,

터널 연쇄추돌 사고에서 이 세가지만은 꼭 알아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상황별로 따져보겠습니다.

Q1. "갓길 정차 VS 터널 탈출"

도로교통법에는 사고가 발생하면 안전한 곳까지 차를 옮긴 뒤 현장을 수습하도록 돼있는데요.

터널 사고 대처방법은 좀 다릅니다.

[최새로나 / 한국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터널 내에서는 여유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차량을 이동하기보다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는게 교통 안전상 좀 더 안전을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차를 옮길 공간이 없어 2차 사고 우려가 더 크다는 건데요,

뒷차에게 사고 사실을 알리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과감하게 밖으로 나오는 게 좋습니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차 키는 꼭 꽂아둔 채 탈출해야 합니다.

Q2. "탈출, 왼쪽? 오른쪽?" 

터널 사고를 피해 탈출하는 방향에 대해선 정답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찾아야 하는 건 바로 터널 입구나 출구인데요.

입구나 출구까지 거리가 적힌 표지판을 확인해 보다 가까운 곳을 골라 터널 내부 유도등을 따라서 뛰어가야 합니다.

입구와 출구 모두 이동해야 하는 거리가 만만치 않을 땐 터널과 터널 사이에 있는 피난연결통로나 비상주차대에 몸을 숨긴 뒤 구조를 기다리는게 좋습니다.

Q3. "불이 나면?"

작은 화재라면 터널 내부 50m 마다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압을 시도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어제 사고처럼 큰 화재로 이어질 경우 최대한 빨리 사고 현장을 벗어나야 하는데요,

탈출할 때 유독 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코와 입을 막고 자세를 낮춘 뒤 연기 반대 방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상 팩트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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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성혜란 기자
연출·편집:황진선 PD
구성:박지연 작가
그래픽:장태민, 박소연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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