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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 63세 남성…사후 검사서 ‘양성’
2020-02-20 19:28 뉴스A

오늘 경북 청도에서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타난 게 지난달 20일이었죠.

딱 한 달이 되는 오늘, 확진자 수는 백 명을 돌파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해군 병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대까지 비상이 걸렸고, 서울과 전북 전주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국 상황, 차례대로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 사망한 63세 남성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입이 통제된 경북 청도 대남병원이 적막감에 휩싸였습니다.

바로 이 병원에서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숨진 환자는 정신과 폐쇄병동에 있던 63살 남성. 어제 사망 전 고열과 함께 폐렴 증세를 보여 코로나 19 감염이 의심됐습니다.

결국 사후에 실시된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청도 대남병원 환자 및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검사를 포함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시 정신병동에는 환자 101명이 입원해 있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15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나머지 환자는 전원 격리 조치됐습니다.

대남병원 바로 옆 청도군보건소와 노인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600여 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건물들이 한 건물처럼 통로로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보건 당국은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다른 3명의 사망자에 대해서도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과에 따라 코로나 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진우 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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