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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확진자 첫 발생…대구 다녀온 ‘제주 근무’ 해군 병사
2020-02-20 19:55 뉴스A

제주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에 휴가를 다녀온 해군 병사입니다.

휴가 복귀 하루 뒤 격리조치는 했지만 그 사이 부대 내에 전파했을지 우려가 큽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에서 복무 중인 스물두 살 해군 병사가 코로나19 1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 첫 확진자이자 첫 번째 군인 확진자입니다.

제주 해군 비행대대 소속 A상병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고향인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상병은 부대 복귀 다음날인 지난 19일부터 목이 간지럽고 기침이 나오자 부대에서 격리 조치됐고, 오늘 한라병원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제주대병원으로 후송된 상태입니다.

해당 병사는 대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택시를 타고 공항 옆 항공부대로 이동했고 부대 복귀 전 편의점에 드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 시내로 이동은 없었지만 공항과 택시 등 다중 시설을 이용한 만큼 제주도는 대응팀을 투입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당 병사 격리가 휴가 복귀 하루 뒤에 이뤄졌다는 겁니다.

특히 이 병사는 부대원과 접촉이 많은 취사병으로 알려져 부대 내 추가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어젯밤부터 대구를 휴가, 외박 등 출타제한 지역으로 지정해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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