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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총회장 “마귀의 짓”…신천지, 우한서 ‘포교 활동’
2020-02-21 19:43 뉴스A

교단을 이끄는 이만희 총회장이 처음으로 의견을 냈습니다.

코로나19를 이겨내자고 신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인데, 오늘 하루종일 화제가 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신천지가 중국 우한에 사무실을 뒀던 사실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천지 신도만 쓰는 애플리케이션 화면입니다.

이만희 총회장 명의의 공지글이 떴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병마사건으로 부르며,

신천지가 급성장하는 걸 저지하려는 마귀의 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더욱 더 굳게 믿으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당국의 지시에 협조해 당분간 오프라인 모임을 피하되, 전도와 교육은 통신을 통해 계속하자고 말합니다.

[신천지 ○○지부 관계자] 0059
"지난 수요일부터 (교회에서) 예배 전혀 못 드리고요. 교회 나오지 말고 각자 처소에서 (예배하며) 소독 잘 하고."

수요일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인 31번 환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날입니다.

이후 총회장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신천지 교회 측이 중국 우한에 사무실을 두고 포교활동을 했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신천지 측은 작년에 이미 폐쇄했다고 주장하지만, 보건당국은 집단 감염과의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후베이성이나 이런 데에 어떤 교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신천지 측은 홈페이지에서 중국 우한 사무실 관련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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