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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배씩 늘어나는 확진자…국내 400명 넘어섰다
2020-02-22 19:36 뉴스A

이틀 연속 사망자가 나온데 이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수는 하루가 다르게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요.

오늘 하루에만 2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매일 두배씩 늘어나는 추셉니다.

김철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4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433명입니다.

하루에만 229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겁니다.

확진자 증가세도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까지만 해도 31명이었던 확진자수는 그제부터 큰 폭으로 증가해 전날에 비해 2배씩 늘고 있습니다.

특히 사망자 2명이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선 하루 만에 1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 추가된 확진자 중 100명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돼 있습니다.

대구·경북 확진자 수는 352명으로 늘었습니다.

청정지역이란 말도 무색해 졌습니다.

환자가 없었던 부산과 대전, 울산, 세종, 강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바이러스가 이미 전국으로 확산됐다는 얘기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전국적인 유행까지는 아니지만, 이 상황을 저희가 잘 통제하지 못하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정부도 대응 전략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러스 해외유입 차단에 주력했던 것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감염 환자들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박영래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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