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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위독’ 중증환자 증가…에이즈 치료제 투여할 듯
2020-02-22 19:47 뉴스A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사투를 벌이는 중증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 2명은 위독한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조만간 중증환자들을 상대로 에이즈 치료제 등 항바이러스제가 투여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내린 결정일 겁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감염 환자 가운데 중증환자는 모두 9명입니다.

이 중 2명은 스스로 호흡을 하지 못할 만큼 심각한 상태입니다.

한 명은 '마지막 생명줄'이라 불리는 에크모를 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에크모는 폐 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 산소를 녹인 피를 넣어줘 호흡을 돕는 의료기기입니다.

다른 한 명도 코나 입, 기도로 관을 넣어 인공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교수]
"인공호흡기와 에크모까지 장착했을 정도면 환자상태는 매우 위중하다, 생명이 굉장히 위독한 상황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산소마스크가 없으면 호흡이 어려운 환자도 6명이나 됩니다.

방역 당국은 위중한 환자들이 최근 대거 확진판정이 나온 대남병원 환자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병원 내 감염이 확산 되면서 중증환자가 더 늘지 않을까 극도로 경계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기저질환이 있고 정신병동 이런 데서 치료를 받았던 분들이 감염되다 보니 기존 지역사회 감염사례보다 좀 더 위중한 환자들이 발생할 가능성 있어…"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중증환자들을 상대로 조만간 에이즈 치료제 등 항바이러스제가 투여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중앙임상TF'는 이런 항바이러스제가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투여를 권고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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