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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안 되면 런던올림픽” 英 정치인 발언에 日 발끈
2020-02-22 20:09 뉴스A

일본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이 도교 올림픽 개최에 영향을 끼치게될까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죠.

급기야,국제사회에서 개최지 변경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한 영국 정치인이 도쿄 올림픽 개최가 힘들다면 런던이 할 수 있다고 말한건데요.

일본이 발끈했습니다.

개최의지보다 중요한 건 불안을 불식시킬 대책이겠죠.

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쿄올림픽 개최까지 앞으로 153일. 하지만 불안은 커져갑니다.

급기야 개최지 변경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영국 보수당의 션 베일리 런던시장 후보는 도쿄 개최가 힘들다면 런던이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 개최경험과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겁니다.

영국정부는 후보 개인의 발언이라며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일본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 도쿄도 지사]
"시장 선거의 쟁점을 위한 발언으로 적절치 않습니다."

영국에 대한 불만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 도쿄도 지사]
"(문제의) 크루즈선의 선적은 영국입니다. 그점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개최 의지는 확고하지만 올림픽 관련 행사는 줄줄이 축소, 폐지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달에 있을 성화 봉송 행사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거리로 나오는 대신 TV로 성화 봉송 행사를 지켜보라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올림픽에 대한 국제 여론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지만 이를 불식시킬 일본 정부의 대책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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