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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BI, 마스크 대량 비축…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
2020-02-22 20:10 뉴스A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 미국은, 이미 ‘세계적 유행’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아직 감염자가 없는 지역까지 마스크가 동나는가 하면, FBI도 마스크, 손세정제 물량 확보에 나섰습니다.

미 국무부는 아시아를 거친 여행을 우회적으로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현지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평소 손쉽게 구매 가능했던 마스크 진열대는 요즘

워싱턴 도심 곳곳마다 텅텅 비어 있습니다.

[현지 약국 관계자]
"마스크 전량 매진이에요."
(구매는 언제 가능하죠?)
"물량 확보조차 어렵습니다."

[김정안 특파원]
"워싱턴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단 한 명 없는 청정 지역이지만 물밑 긴장감은 상당합니다.

마스크는 2주 전부터 동이나 구매는 하늘의 별따깁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미 연방수사국, FBI는 아예 마스크와 손 세정제 대량 구매에 직접 나섰습니다.

약 5천만 원어치 물량을 FBI 전략물자로 비축한 뒤 세계적 대유행이 선포될 경우 미 전역에 배포하겠다는 겁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가 세계적 유행병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관련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낸시 메소니에 / 미 CDC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국장]
"추가 감염 방지를 위해 아시아에서처럼 학교, 직장 문을 닫는 날이 미국에서도 올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감염자는 중국 우한과 일본에서 귀국한 환자들을 포함해 3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일본 크루즈선에서 온 귀국자 가운데 의심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감염자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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