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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이용시설인데”…지하철 마스크 미착용 ‘여전’
2020-02-23 20:01 사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개방된 야외보다 밀폐된 장소에서 감염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 사람이 빽빽하게 들어찬 지하철 같은 곳이. 걱정인데요.

이번 뉴스 보시고 내일 아침 공포의 출근길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꼭 마스크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우리 자신과 지역사회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대중교통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유승진 기자]
"마스크를 꼭 착용해달라"는 지하철 안내방송입니다. 역 안에 수시로 나오고 있는데,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잘 지키고 있을까요?"

전동차 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적지 않습니다.

마스크 없이 하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동차 밖도 마찬가지입니다.

곳곳에 마스크를 써달라는 포스터가 붙어있고, 전광판으로도 알리고 있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고 오가는 시민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민경 / 경기 성남시]
"불편해요. 요즘에 난리인데 자기는 아무런 상관없다는 듯이 다니면…"

[경헌수 / 부산시 북구]
"지하철 안에서는 되게 가까이 있잖아요, 이렇게 기자님이랑 있듯이. 같이 조심해줬으면 좋겠다는 아쉬운 마음은 있죠."

피치못할 사정도 있습니다.

[박소연 / 서울 관악구]
"편의점이나 약국 가도 안 팔고 그래서 구하기가 힘들더라고요. 마스크가 오히려 금값이라고, 부르는 게 값이라고…"

전문가들은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하철은 환자가 있다면 기침 재채기를 하면 환기도 잘 안 되고, 2차 감염우려가 꽤 있습니다. 위험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죠."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이제 선택이 아닌 의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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