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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지 말고 재택근무”…코로나 사태에 기업도 ‘안간힘’
2020-02-25 20:14 경제

회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당장 건물을 폐쇄해야 하고 피해가 많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미리 도입하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기업 출입문이 빨간 선으로 막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직원들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겁니다.

[박지혜 기자]
“점심시간을 조금 넘겼지만 건물 주변은 한산합니다. 건물 지하로 향하는 통로도 이렇게 굳게 닫혀있습니다.“

이 회사는 30% 남짓한 최소 인원을 제외하고 직원 전원이 다음달 초까지 집에서 근무합니다.

화상 회의와 그룹 통화를 통해 업무를 진행하면서 직원들과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막는다는 취집니다.

[박지웅 / SK텔레콤 매니저]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통해 안전하게, 안심되는 상태에서 근무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택근무를 이미 도입하거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대기업은 수십 곳에 달합니다.

폐쇄적인 공간에서 오랜 시간 함께 근무하면 감염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KT 관계자]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예방조치 차원에서, 2주간 순환형 재택근무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삼성그룹은 다음달 1일까지 전 계열사의 임산부 직원을 재택근무 하도록 했고, LG전자 등 다른 기업들도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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