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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6만’ 소망교회 성가대원 확진…예배는 어떻게?
2020-02-27 19:42 사회

서울에선 신도가 6만 명 정도 되는 서울 강남 소망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성가대원으로 두 번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다른 교회들까지 비상입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차량이 드나들던 교회 입구에 차단 시설이 깔렸습니다.

신도 수가 6만 명에 이르는 서울 강남 소망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겁니다.

확진자는 경기 안양시에 사는 46살 남성으로 교회에서 성가대원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지난 9일과 16일 성가대원 150여 명과 함께 예배에 참석해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양일에 걸쳐 예배에 참석한 신도만 각각 1천700명과 2천 명에 이릅니다.

교회 측은 밀접 접촉자인 성가대원 전원을 자가격리 시켰습니다.

[소망교회 관계자]
"한 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니까 의심이 가면 선별진료소에 가고 좀 자가격리를 부탁 하라고…"

[박건영 기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교회 측은 문을 닫고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당분간 모든 예배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교회 신도와 이웃 주민들은 교인들이 밀집한 예배 과정에서 비말 전파 가능성을 걱정합니다.

[김도숙 / 서울 강남구]
"교회에서 나왔다고 하니까 너무 큰 걱정이 되고. 불안감이 너무나 심해요."

부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명성교회에 이어, 소망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자, 서울 시내 대형 교회들은 주말 예배를 열 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금란교회나 온누리교회 등이 예배 중단을 결정한 반면,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광림교회는 아직까지
주말 예배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사랑의 교회는 예배를 열지 논의중입니다.

천주교는 오늘부터 전국 16개 교구 모든 성당에서 신자들이 참석하는 미사를 중단했습니다.

미사 중단은 별도 발표가 있을 때까지 계속됩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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