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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서워”…프로농구 KT 더햄, 한국 탈출
2020-02-27 20:17 스포츠

스포츠계도 코로나19 공포가 덮친 상황이라 평일 윤태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스포츠A도 몇일째 못 전해 드리고 있죠.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들이 무섭다고 '셀프 퇴출'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프로야구는 사상 처음 시범경기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농구 SK와 KT 경기.

KT에는 외국인 선수가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 KT 앨런 더햄이 코로나 19에 두려움을 느껴 자진해 계약을 파기했고 오늘은 멀린스까지 경기 출전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서동철 / KT 감독]
"'도저히 안되겠다, 자기도 돌아갔겠다' 이렇게 설득을 하는데, 설득이 안돼 일단은 외국 선수 두선수 합류 하지 못 상황으로 저희끼리 왔습니다."

오리온의 사보비치도 고국에 돌아가겠다며 셀프 퇴출이 오늘 결정됐습니다.

KBL이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지만, 릴레이 이탈 사태에 국내 선수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허훈 / KT 선수 ]
"무관중이어도, 지금 상황이 코로나도 같이 안좋은 상황이니까 어떻게 (시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야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현재 프로 4대 스포츠의 외국인 선수만 100명이 넘어, 다른 종목으로 확산될 경우 파장은 겉잡을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KBO는 3월에 예정됐던 시범경기 일정을 사상 처음으로 전면 취소했습니다.

추이에 따라 정규 리그 연기까지도 고려되는 상황.

코로나19 사태에 스포츠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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