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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건차관 이어 부통령까지 감염[글로벌 뉴스룸]
2020-02-28 11:43 국제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이란에서 부통령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란의 여성 부통령 마수메 엡테카르는 1979년 이란에서 일어난 미국 대사관 점거 사건 당시 대변인 역할을 해 유명한데요.

코로나19 방역 실무단장인 보건부 차관에 이어 부통령까지 감염된 겁니다.

보건부 차관은 지난 24일 코로나19 방역 대책 관련 기자회견 자리에서 기침을 하는 등 증상을 보이다가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곰을 지역구로 둔 정치인 두 명도 양성 반응이 나오는 등 고위 공직자들이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현재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45명, 사망자는 26명으로, 사망자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 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사망자 수가 한국을 앞질렀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어제 기준 코로나 19 확진자는 650명, 사망자는 전날 대비 5명 증가한 17명입니다.

이처럼 이탈리아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교황도 감염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경미한 감기 증상을 이유로 외부 미사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교황청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구체적 증상이나 병의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사에서
기침하고 코를 푸는 모습이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턱수염이 마스크 착용을 방해해 코로나 19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착용에 적합하지 않은 턱수염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얼굴을 덥수룩하게 뒤덮은 턱수염이나 길쭉한 턱수염은 마스크에 부적합하지만 단정한 상태의 구레나룻과 아랫 입술 아래에 조그맣게 기른 수염은 괜찮다고 안내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수유 기자aporia@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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