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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104만 개 특별 공급…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검토
2020-02-28 19:29 뉴스A

대구, 경북에서만 하루 만에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늘어났습니다.

어느새 전체 환자 수는 2천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조만간 대구 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오늘 하루에만 511명이 추가됐습니다.

지난 18일 대구 경북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열흘 만에 총 1988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전체 확진자의 85%에 달합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정부는 대구시의 확진환자 발생에 대해 엄중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있으며…"

정부는 조만간 대구 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신속한 피해 수습을 위하여 지역주민이 원하는 바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검토하겠습니다."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구호 작업과 복구, 보상에 드는 경비를 중앙정부가 지원합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재산세 등 세금을 감면받거나 나중에 낼 수 있고, 통신비와 건강보험료, 도시가스비와 지역난방비 등을 감면받습니다.

입영을 미루거나 동원훈련을 면제받을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마스크 공급과 관리에서도 대구 경북 지역을 우선 배려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체국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501만1천 개의 마스크를 제공했는데, 대구 경북에 104만5천 개를 특별공급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공권력을 가진 모든 정부기관이 나서도록 합시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더 강력한 공급 방안도 검토해봅시다."

정세균 총리는 대구 시내 마스크 판매처를 점검하면서 마스크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점을 사과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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